뉴스나 인터넷 기사를 들여다보면 우리는 늘 시끌 대는 세상에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 생각 없이 뉴스거리들을 보다 보면 결국에는 좋은 에너지보다는 불편한 에너지를 받을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현실을 알기 위해서는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나의 내면은 지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뉴스 매체로부터 받는 영향
포털사이트나 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나 TV 뉴스는 국내 혹은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고마운 매체이다. 정치, 사회, 경제, 사건사고, 건강, 연예 등의 주제 속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보여주지만 두렵고 불안한 일들 투성이다. 그중에 유용하거나 좋은 소식은 20%도 안 되는 것 같다. 특히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뉴스는 사람들의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기사를 내보내곤 한다. 그러다 보면 내가 보고 있는 소식들이 마치 내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끔찍한 전쟁과 답이 보이질 않는 정치판, 늘 불황인 경제상황, 눈이 질끈 감기는 심각한 사건 사고들, 내 건강을 위해서는 피해야 할 모든 음식과 행동들, 그리고 부러운 연예인들의 삶 등 내 세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남기란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뉴스와 기사 내용을 필터링 없이 받아들이게 되면 나의 내면은 부정적인 에너지에 잠식당하기 쉽다.
뉴스 매체로부터 내면 지키기
미디어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아마 우리도 모르게 감정이입에 심취해있을지도 모른다. 미디어가 주는 소식을 접할 때에는 감정을 이입하려고 하기보다는 관찰자 시점으로 객관화해보는 것이 좋다. 내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가지기 전에 이 세상 자체를 멀리 보며 그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면서 나의 세계와 접목시킬 때도 마찬가지로 관찰하듯 객관적으로 둘을 연결해본다. 예를 들어, 금리가 많이 올라 나의 대출이자도 높아진다고 해보자. '대출이자가 올라가니 매달 나가는 돈이 더 많아졌잖아? 스트레스받네!' 등 감정에 집중하기보다는, '금리가 오르고 있구나', '대출이자가 올라가겠구나', '적금 예금 상품으로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춰 봐야겠다', '지금은 투자보다는 더더욱 저축하고 소비를 줄여야겠구나' 등 현상 그 자체로만 보는 연습을 한다. 이런 객관적인 눈을 키움으로써 가짜 뉴스를 식별하는 능력도 기르고, 숨겨진 사회 문제를 공공연하게 알리는 등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좋은 뉴스를 보며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다. 좋던 나쁘든 간에 다양한 정보들이 내게 올 수 있는 사실에 감사해한다면 오히려 뉴스 매체를 선입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뉴스 보기를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현실을 알려면 뉴스와 신문을 자주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라왔는데, 사실 시대가 많이 변한 만큼 습관적으로 미디어를 접할 필요는 없다. 출근길에 자연스럽게 뉴스 페이지를 열고 회사에 도착하기 전까지 습관적으로 지난밤 일어난 모든 일을 체크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업군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하는 주제들은 정해져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뉴스와 기사를 아침마다 보는 습관은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아침부터 부정적인 뉴스를 보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특히나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아침시간에는 뉴스보다는 내면을 강하게 하기 위한 명상이나 관련 콘텐츠들을 소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업상 꼭 봐야 하는 필요한 주제는 직접 찾아보거나, 10분 안에만 뉴스나 기사를 읽겠다는 등 시간을 정해서 뉴스 매체에 노출되는 시간을 제한한다. 우리는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 수도 없을뿐더러 알 필요도 없다. 어차피 정말 핫한 실시간 뉴스들은 주위 사람들이 알려주거나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새로운 소식을 내가 먼저 알아야 한다는 집착을 벗어던지고 습관적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시간에 틈틈이 자기 계발하는 시간으로 대체하는 것이 나의 삶에 더 도움이 되며 나의 내면도 주위 영향으로부터 더 단단하게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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