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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Guide/알아차림 명상

부드러운 일상보내기 젠틀리빙 Gentle Living

by 노팅 큐레이터 2022. 10. 19.

요즘 들어 웰빙 라이프 카테고리 안에 '젠틀리빙(Gentle Living)'이라는 키워드가 조금씩 들리고 있다. 2007년 런던에서 창간한 월간지 모노클(Monocle)에서 특별 주제로 다루기도 한 '젠틀리빙'은 조금은 낯설지만 뭔가 일상이 부드러울 것만 같은 느낌이다. 조급하기만 한 요즘 시대에 일상을 부드럽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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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리빙을-보내고-있는-커플과-애완견

젠틀리빙 Gentle Living 이란 무엇인가?

젠틀의 뜻은 온화한, 조용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리빙은 일상, 삶의 뜻을 가지고 있다. 젠틀리빙의 뜻을 직역하자면 온화한 일상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모노클 잡지에서 말하는 젠틀리빙은 삶의 속도를 조금은 늦추고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을 말하고 있다. 아무래도 요즘 현대인의 삶은 무언가 조급하고 쫓기는 듯한 바쁜 일상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잠깐 멈추어보고 우리의 일상을 부드럽게 쓰다듬듯이 지켜봐 주고 신경 써주는 것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젠틀리빙'이라는 키워드가 나온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을 부드럽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드러운 일상 보내는 법 하나, 연결되기

개인에게 집중된 삶이 자연스러워지는 요즘, 우리에게 연결이란 인터넷과 모바일 속에서의 연결이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인들과도 SNS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는 것이 당연해지고 오프라인 만남보다 화상통화가 익숙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연결은 방법이 간편하고 쉬운만큼 일시적이고 짧은듯하다. 코로나 시대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요즘, 오프라인 연결에 다시 접속해보는 것은 어떠한가. 물론 만나서 스트레스를 받는 대상이 아닌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드는 대상과의 연결을 말한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 이웃 간의 소통을 조금 늘리거나 동네 가게에 방문하며 조금씩 말문을 트이는 것도 방법이다. SNS의 순기능을 빌려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는 모임에 참여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대면하여 연결되는 것도 좋은 기회이다. 이렇게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나 자신에게만 집중되어있던 에너지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것, 이것이 젠틀리빙의 한 면모가 아닐까.

부드러운 일상 보내는 법 둘, 여유 갖기

우리는 가끔 시간적 여유를 가질 때 불안해하기도 한다.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만 할 것 같고, 할 것이 없는 자신을 탓하기도 한다. 혹은 이러한 잉여시간을 밀린 드라마나 영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모두 써버리기도 한다. 이런 남는 시간을 가끔은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지내는 것은 어떠한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아무런 계획 없이 동네 주변을 산책을 하거나 하늘과 땅을 느끼며 조깅하기, 공원에 앉아서 핸드폰 속 웹툰이나 습관적인 이메일 체크가 아닌 월간지나 신문 등을 읽으며 지나가는 아이들과 강아지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방법이다. 날씨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낯선 요리를 시도해보거나, 고요하게 명상 시간을 가져보거나, 아니면 아예 알람 없이 낮잠을 푹 자보는 것도 좋다. 여기서 포인트는 평소 가졌던 조급함과 불안감을 조금은 내려놓고 잉여시간을 여유롭게 만끽하는 것이다.

부드러운 일상 보내는 법 셋, 쾌적한 공간 만들기

집은 우리가 매일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루 시간을 내서 대청소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짬을 내서 물건 정리와 청소를 해보자. 하루에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침실의 이불과 베개를 정리하고, 침대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한다면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아침과 밤 시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집에서 일을 하거나 작업을 자주 한다면 작업공간도 정리해보자. 마구 쌓여있는 물건들 속에서 필요한 것을 찾는데 보내는 시간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도 늘 깔끔하다면 짧은 시간들이지만 매번 쾌적하고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다. 청소와 정리는 너무 뻔한 얘기일 수 있으나 이러한 기본적인 것이 안되어 있다면 우리의 일상을 결코 부드럽게 보내기는 힘들 것이다.

아, 깔끔한 공간 속에서 조금 더 싱그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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