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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Guide/알아차림 명상

어떤 감정이 노화를 2배 더 촉진할까

by 노팅 큐레이터 2022. 10. 5.

아무도 노화가 빨리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로 인해 노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이 글에선 어떤 감정이 노화를 촉진시키는지,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가라앉혀 노화 속도를 늦출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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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는 여성

노화 촉진의 주범인 이 감정

노화를 일으키는 감정은 바로 외로움과 불행, 그리고 절망감이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홍콩의 딥롱제비티 회사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이러한 깊은 우울한 감정을 느낀 사람들은 이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약 1.65년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고 한다. 심지어 흡연하는 사람의 노화 속도인 1.25년보다 더 높은 수치인 것이다. 거의 2배나 우리를 더 빨리 늙게 만드는 이런 감정은 왜 생기는 걸까?

물론 대부분은 상황이나 환경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불러일으켜지겠지만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감정을 만드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역시 내 탓이오' 하며 죄책감까지 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런 감정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후에 그 감정을 다스려보는 의지만 가져도 이미 반 이상 해결된 셈이다.

2배 더 젊어지기 위한 감정 다스리기

그렇다면 이렇게 나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어떻게 해야 다스려질까?

첫 번째, 감정을 회피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을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가끔 자기 연민에 빠져 즐기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그 감정에 빠져 허우적댄다. 그럴 때마다 그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게임이나, 영상 시청, 혹은 바쁘게 지내면서 회피하거나 혹은 외롭지 않은 척, 불행하지 않은 척하며 밝은 모습을 유지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지내다 보면 잠깐은 그 부정적인 감정을 잊을 수는 있으나 해소되기는 어렵다. 해답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두 번째, 그 감정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본다. 지금 가진 외로움, 불행, 절망감 같은 감정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한번 잘 살펴본다. 과거 일어난 일로부터 온 것인지 혹은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은 아닌지.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는데 혼자서 자기 자신을 절망 속으로 빠뜨리는 경우도 흔하지 않다.

세 번째,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인정한다. 가만히 앉아 지금 느끼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관찰하며 느껴본다. 외로움을 느낀다면 '아, 내가 지금 외로움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인정한다. 불행한 느낌을 갖는다면 '아, 내가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구나' 하고 인정한다. 다른 감정들도 마찬가지로 느끼는 대로 인정해버린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대면하면 더 힘들 것 같아서 회피를 택하는데, 이렇게 당당하게 대면해버리면 오히려 그 감정은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내 자신과 대화한다. 자신과 대화를 나누어본 적이 있는가? 혼잣말도 좋고 마음속으로 해도 좋다. 자신과 대화를 하라는 말은 말 그대로 자신을 객관화하라는 말이다. 내 안에 많은 내가 있다. 단지 부정적인 내가 목소리를 크게 내다보니 마치 내 전체가 불행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뿐이다. 그 부정적인 나와 대화를 할 때는 어린아이 다루듯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한다.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낼 때까지 방치해둬서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그래도 이렇게 나한테 말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준다.

위의 네 가지의 과정들을 반복해서 되풀이해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된 것을 느낄 것이다. 노화방지와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보자.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는데 또 다른 방법이 궁금하다면 블로그 내 우울증 초기 증상에 좋은 명상법을 함께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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